잔잔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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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반의 기간 동안 MBC X AIA 한류 IP를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개발자 양성과정을 들으면서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시작에 앞서하게 된 계기

1. 다양한 경험

전공자였지만 대학교에서 했던 프로젝트나 경험을 제외하고 졸업 후 혼자 C++에 대해 공부했었는데  면접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1분 자기소개를 할 때 어떻게든 설명을 하더라도 배우는 걸 좋아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인턴경험이나 대외 활동 경험이 없어서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2. 제일 흥미로워 보이는 과정

여기에 오기 전에 싸피(SSAFY)에 지원했었지만 떨어졌었고 이후 11월 말에 42서울의 온라인 테스트를 보고 합격해서 1월 초 2차 신청 전까지 준비하려 했었다. 다른 과정도 찾는 도중에 이과정을 찾게 되었고 국비 과정이었지만 과정에 C++과 C#을 배우고 나서 유니티와 언리얼에 대해 배워나간다는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는..

내가 면접을 신청했을 때는 이미 첫 주차가 진행 중이었고, 내가 신청한 면접날 보다 하루 일찍 온라인 면접을 보았다.
(울산에 살아서 면접장소는 서울이었다) 그렇게 면접을 보고 난 당일 저녁에 합격했다고 문자가 왔고 처음에는 의아했다.

국비지원에 30명의 인원을 모집하는데, 사람이 부족해서 바로 합격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수요일에 면접을 보고 결과까지 받은 후 금요일에 서울에 방을 보러 가서 방을 구했고 이틀뒤인 일요일에 필요한 짐만 챙겨서 입주했다.  

 

처음 갔을 때는 2주 차였는데, 솔직히 하기 싫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보다 사람이 없었다.. 약 20명이 안 되는 걸로 기억에 남는다. 

국비지원이라 배울 마음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강의를 듣지 않고 다른 것을 많이 함, 오는 것 같더니 어느새 사라짐)

처음에는 교육해 주시는 강사님도 그때는 믿음이 가지 않았다. (지금은 너무 좋은 강사님이다 😋)

같은 반 교육생분들께 얘기를 들어보니 교육생분들이 원래 좀 있었는데 안 온다고 들었다. 그렇게 첫 주가 지나면서 사람들과 어느 정도 친해질 수 있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과제를 받고,  C#으로 콘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나는 전공자가 국비지원 교육을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국비교육 없이도 취업이 가능하고 비전공자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배워나갈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내가 되었고 같은 전공자도 있었지만 대부분 비전공자분들이었다. 
첫 프로젝트는 교육 2~3주쯤 지났을 때 일주일간 시간이 주어졌었는데  같이 남아서 붙잡으며 해결하는 모습을 보게되면서 뿌듯함을 느꼈고,  여기 남은 사람들 만큼은 꼭 도와주면서 포기하지않고 같이 나아가고 싶었던 마음이 제일 컸다. 
첫 프로젝트는 C#에 대해 익숙하지 못해서 깔끔하게 끝내진 못했다.

하지만 여기 사람들과 같이 배우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재미있었던 두 번째 팀 프로젝트 🎲 💻

그리는 사람들 클라이언트_1
그리는 걸보고 맞추는 사람 클라이언트_2

두 번째 팀 프로젝트는 2월 초~중순에 일주일간의 Winform프로젝트가 생겼다. 우리 팀의 프로젝트는 2인 이상이 참여하여 동시에 여러 명이 그릴 수 있는 캐치마인드 같은 Winform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연동하고 DB에서 제시어를 받아오고 동시에 그리는 것이 핵심 기능이었는데, 기능 구현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필수 기능은 완벽히 구현하였다.

일주일이라 짧았지만 팀원들이 각자 맡은 곳에서 열심히 해주었고 모르는 부분도 최대한 열심히 알아보고 물어봐주어서 어디가 문제인지 찾아 줄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대학교에서 했던 프로젝트보다 알차게 진행했었고 내가 이렇게 글로 남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국비교육에 대한 나의 인식이 바뀌게 된 계기이다. ( 배경의 메이플 캐릭터는 내 캐릭터다 )


래서 결론은??

먼저 같이 교육받는 사람들의 영향도 있었지만 잘 가르쳐 주시는 강사님께서 계셨기 때문에 믿고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처음에는 다른 얘기도 많이 하고 개인 면담할 때도 확신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코딩이나 과제풀이를 해주실 때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해결하시고 오류가 있을 때 어떤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면서 정말 재밌게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교육할 때는 잘 알려주시고 프로젝트에서는 아주 작은 힌트만주고 우리가 찾게 하는 것이었는데, 이에 대해 오기가 생겼다. 꼭 해결해서 구현하고 발표하겠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엔 구현해서 발표할 수 있었고 성취감도 더 컸다.

 

그다음은 같이 교육받는 사람들이다. 교육 첫 주차가 지날 쯤부터 친해지고 다들 열심히 물어보면서 하려는 의지가 보였다.

그래서 나도 아는 만큼 도와주고 싶었고 몰라도 알아내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고 첫 프로젝트 후, 두 번째 프로젝트 때 그 마음이 더 강했고 다른 분들도 똑같이 열심히 해주셨다.

 

이렇게 두 번의 프로젝트 후에 이번주부터 유니티를 시작하게 되었다. 


모두에게 그리고 나에게

국비교육은 자신의 마음가짐이 목표를 가지고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처음 갔을 때, 누군가 포기하고 떠나더라도 자신의 목표가 있기에 이곳에 왔으니 절대로 포기할 생각 하지 말자.
그리고 어떤 사람이 교육하는지,  함께 교육받는 동료가 어떤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나는 이 영향도 컸다.

 

남은 기간도 다 같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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